음악편지

음악편지(11/20)-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목눌인 2015. 11. 20. 08:39

 

      (오늘의 꽃) 아마닐리스 아마릴리스(Hippeastrum hybridum) 수선화과 아마릴리스속 학명Hippeastrum hybridum Hort 원산지는 멕시코, 서인도제도 꽃말은 아름다움, 우아, 침묵, 겁쟁이, 허영심이라고 합니다.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비늘줄기가 있어 조금 두툼하고, 기다란 잎은 비늘줄기에서 나오는데, 잎 끝은 뒤로 젖혀집니다. 꽃은 잎과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2~4송이씩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피는데, 꽃 색은 품종에 따라 주홍색·주황색·흰색·분홍색등이 있지요. 저 녀석은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라고 합니다. 겹으로 풍성하게 핀 꽃송이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꽃이 그리 많지 않은 요즘 피어서 더욱 눈부시지 않나 싶어요. 풍성한 꽃을 가지고 있는 저 녀석의 이름은 '포커'하고 합니다. 간혹 아마릴리스가 꽃을 피우지 못하기도 하는데 구근이 쇠약해진 채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잎이 튼튼하고 무성하게 자라도록 비배관리를 해가면서 구근이 많이 커지도록 보살펴 줘야 하지요. 뽑아서 두는 것은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닌 한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아마닐리스의 전설* 아마릴리스는 내성적인 양치기 소녀였는데, 힘세고 아름다운 소년인 알테오에게 반해 깊은 연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아마릴리스는 알테오에게 여러번 구애하였지만 알테오는 받아주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알테오가 가장 원하는 것은 지상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꽃한송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가 타는 아마릴리스는 아폴로신전에 가서 신탁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신탁대로 30일 밤 동안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알테오의 집을 찾아갔고, 그 집 문 앞에서 매번 자신의 가슴을 황금화살로 찔렀습니다. 마침내 알테오가 그녀를 맞아들이기로 결심하고 문을 여니, 그 앞에는 예쁜 분홍색 꽃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릴리스의 가슴에서 흘러나온 피를 머금고 꽃이 피어난 것이지요.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슬픈 이야기를 가진 아름다운 꽃 아마릴리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마릴리스를 ' 여배우의 기쁨과 슬픔' 이라고도 부릅니다. 겉으로 강해보이는 사람일수록 약한 내면을 지닌 것처럼 말이지요. *^^*
      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